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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토론 24만원

endlesslove 2021. 3. 30. 18:05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과 예의바른 태도, 인성이다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와의 토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응수하지 못하였다. 응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거짓말한다는 박영선 후보의 말에 대응 자체를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토론하는 내내 일부로 턱을 위로 들고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아마도 토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거 막하고 무례한 후보로 보이고 말았다.

 

 

 

토론모습
토론모습

 

이로써 오세훈 후보는 사실상 토론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모든 토론은 토론의 내용에서보다 어떤 인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인가가 중요하다. 시청자의 대다수는 토론의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오히려 토론에서 얼마나 논리적인가 얼마나 괜찮은 인간성을 갖춘 사람인가를 중요하게 본다. 

 

 

 

서울 상가 월세가 24만원이라고 24년전에도 불가능하다

이런점에서 오세훈은 실패했다. 또 토론 중에 중대한 실수를 하였다. 서울시 자영업자 평균 월세를 24만 원이라고 그것도 확실하게 말했다. 단지 말실수가 아니라 오세훈은 남이 써준 팻말을 들고 나왔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알게 되었다. 어떻게 서울 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자영업자 평균 월세가 24만 원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가? 당황해서도 아니고 단순 말실수도 아니었다. 그는 정말 관심이 없고 몰랐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인상을 주었다.

 

몇 가지 실수를 더하였는데 강남과 비강남으로 서울을 나눠서 말한 점이다. 어떻게 서울을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는가? 사실 강남이 서울보다 살기 좋은 곳도 아니다. 그저 집값이 비쌀 뿐이다. 오세훈 후보는 제대로 서울 시내 여기저기 가 보았는지 궁금하다. 수도 서울을 살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다. 강남이 아닌지역도 마찬가지다. 강남과 비교해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강남처럼 집값이나 올리고 싶은가? 차라리 강남의 집값을 비강남처럼 낮추겠다고 공약하라.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거짓말이 완전히 사라지길 바란다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을 소유한 것을 알고 그린밸트를 푼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자기는 간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증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제는 간 것이 뭐가 중요하고 본질이냐고 말하고 있다. 갔다는 것은 미리 알았다는 것이고 알았는데 그린벨트를 풀어서 수익을 얻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물론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 시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그린벨트를 푼 것이 아니다. 국장이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의 말이 모두 진실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정말이다. 왜냐하면 제1 야당을 대표해서 서울시장으로 나온 사람이 박영선 후보의 말대로 계속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전세계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오세훈 후보의 모든 말이 진실이길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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