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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호르몬

endlesslove 2018. 9. 2. 01:00

공부호르몬

 

 

 

 

 

출판사: 21세기북스

저자: 박민수, 박민근

 

 

공부호르몬이라는 재밌는 제목의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공부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을 높여주는 책이란 말인가? 그렇다. 우리는 몸과 정신과 영혼이 분리 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몸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은 호르몬이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였지만 별루 효과가 없었던 것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었다. 호르몬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의 문제 였던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유 없이 공부가 안된다고 아우성쳤던 당신이 놓친 진짜 진실은 바로 이 공부호르몬에 있다. 공부호르몬의 활성 없이는 누구도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지금까지 당신이 만난 무수한 공부 관련 지식이 가짜이거나 지극히 지엽적인 것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당신에게는 최고의 공부를 위해 몸과 마음, 뇌에 대한 정교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이 바로 공부호르몬 기반 학습니다.”

공부호르몬이라는 난생 처음 듣는 말에 끌려 호기심에 책을 폈으나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준다. 이미 여기저기서 듣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지만 책 중간 중간에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좋은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제 공부 호르몬의 활성화를 통해 당신도 최고의 학습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박민수 선생님이다. 서울대 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를 역임했었다고 한다. 지금은 서울의 한 병원 원장님이시다. 아마도 뇌와 호르몬에 대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것 같다.

 

1장의 제목은 당신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이다.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나도 알고 싶다. 열심히 안 해서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다. 하루에 8시간 공부를 해도 헛공부인 이유는 공부할 만한 뇌와 몸과 마음 상태가 아닌데 무턱대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제 당신이 헛공부를 하고 있는지 테스트 할 수 있는 리스트를 제공한다.

 

1.공부가 즐겁지 않다.

2.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다.

3.공부가 때로 힘들거나 지겹다.

4.공부나 독서에서 한 번에 5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다.

5.공부할 때면 잡념이 생기곤 한다.

6.공부를 시작하기까지 상당힌 시간이 소요된다.

7.공부할 때 불편한 마음이 자꾸 생긴다.

8.공부를 마치고 나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9.새로운 지식과 책에 대해 별다른 호기심이 없다.

10.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상의 10개 문항 가운데 5개 이상 체크 했다면 헛 공부병을 앓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1,2개 체크가 아니라 10개 항목 중에 해당되는 것이 한 가지도 없어야 완벽한 공부호르몬 활성 상태라고 저자는 말한다.

 

 

2장에서는 공부호르몬을 깨우기 위해서 먼저는 뇌가 쉬어야 한다고 말한다. 뇌가 쉬어야 한다. “뇌가 쉰다는 것은 몸의 휴식이나 마음의 휴식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뇌 휴식을 위해서는 뇌가 쓸데없이 일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아주 많은 실천 목록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는 뇌 휴식을 위한 10계명이다.

 

1. 가끔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라. 하늘, 수평선, 해안선, 숲도 좋다.

2. ‘마음 챙김 명상을 배운다. 마음 챙김 명상은 대상을 생각과 욕구 없이 바라보기 위해 마 음을 길들이는 것이다.

3. 일이 아닌 독서에 아주 천천히 도전해 본다. 독서 감상문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성해 본 다.

4. 수면 시간을 철저하게 지킨다. 잠이 오든 오지 않든 7시간 이상 누워 있는다.

5. 컴퓨터가 아닌 보드게임 같은 아날로그 게임을 즐긴다. 레고 조립이나 모델 키트 만들기, 수예처럼 손을 많이 쓰는 유희도 좋다.

6. 생각을 멈추는 생각중지훈련을 한다.

7. 편안한 마음을 주는 음악을 골라 하루 세 번 이상 듣는다.

8.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9. 가장 마음 편한 친구와 만나 중요하지 않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10. 반려견과 놀기, 가볍게 산책하기, 편안한 트래킹 같은 자기만의 유희, 휴식 방법을 마련한 다.

 

10계명을 지키는데 명심할 것은 애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을 때도 목적을 정하지 말고 편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3장에서는 공부호르몬을 깨우는 두 번째 단계로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박물관, 전시회, 책 박람회, 도서관 등에 반복적으로 방문하여 새로운 지적 경험에 도전한다.

스스로 호기심을 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 컴퓨터를 사용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은 자제한다. 백과사전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각종 도서를 구비해 놓거나 도서관에 자주 들르는 것도 좋다. 지식 많은 친구나 멘토와의 대화 등을 활용하라.

자신의 호기심에 관해 이야기 나눌 대화 상대를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우리에게는 지식을 교류할 친구, 공부 친구가 필요하다.

열린 질문을 던지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와 과제를 제시해 보자. 예를 들면 꽃은 왜 피는 걸까?’ 와 같이 사소한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다.

호기심을 풀어서 알게 된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자. 요점정리, 그림 그리기, 사진이나 자료, 팸플릿 등을 모아 자료집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 에디슨, 스티브 잡스 등 비상한 호기심을 지닌 인물의 전기를 읽자. 전기를 읽은 후에는 지인들과 그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지적 욕구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명심하고 상기하자. 강태공이 말한 인간이 살며 배우지 않는다면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와 같은 좋은 말과 생각을 메모해두면 좋다.

공부할 때는 가급적 공부의 목적이나 이유를 잊도록 한다. 공부 자체에 집중한다.

 

4장에서는 공부호르몬을 깨우는 3단계로 공부체질 만들기를 소개한다. 결국 공부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건강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저자는 공부 잘하는 몸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아래는 연령별 추천 운동법이다.

 

20

하루 20-30분씩, 1주일에 3일 이상 조깅으로 근육 기능, 폐 기능, 순환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운도으이 쾌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활동적인 전신운동 위주의 운동 계획을 짜보자. 추천 운동으로는 자전거, 농구, 테니스, 스쿼시, 조깅 등이 있다. 2회 이상의 근육 강화 운동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30

체력이 하강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종목은 삼가고,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면 매일 20분간 꾸준히 걷고, 2개월 이후에는 40분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여 걷기운동을 해보길 추천한다. 1주일에 1-2회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등 좋아하는 구기 운동을 즐기는 것도 좋다.

 

40

건강 상태가 급격히 떨어지며 성인병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다. 여성은 골다곧증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운동에 유의하고, 체중지지 운동을 실시한다. 추천 운동은 수영이나 빨리 걷기, 등산 등이다. 실내 운동이나 주 2-3회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50-60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심장과 혈관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관절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걷기나 스트레칭을 충분히한다. 관절에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아쿠아 에어로빅을 통해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운동을 할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은 인체 면역계나 노화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아.

 

5장에서는 평생 학습을 위한 실천 방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를 머리나 노력의 문제로만 본 것이 아니라 전인의 문제로 접근 한 것이다. 즉 몸과 마음과 머리 모두가 공부에 적합한 상태로 만들어 줄 때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어지는 과정에는 호르몬이 작용하니 호르몬 학습법인 것이다. 책에는 유용한 테스트, 실천 방안 등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발췌를 해도 될 만한 무난한 내용만 몇 개 적었다. 더 좋은 내용들을 책을 통해서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책을 읽으면 왜 공부호르몬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고 학습하는 방법에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다. 평생 학습하는 것이 사람에게 가장 좋은 습관일 것이다. 그러나 좋은 습관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유익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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