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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endlesslove 2018. 9. 1. 02:59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출판사: 복 있는 사람

저자 : 마틴 로이드 존스

 

 이 책은 존경하는 로이드 존스 목사가 국제 복음주의 학생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 강의한 내용이다. 1971년 당시 기독교를 향한 공격 가운데 가장 험난한 공격은 복음주의에 대한 공격이었다.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는 무엇인가? 할 때 그 정의를 흔들려는 다양한 공격들 앞에서 로이드 존스 목사는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명확하게 함으로 자칭 기독교요 복음주의라고 말하는 수많은 주장들이 사실은 기독교가 아니고 복음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지금도 교회라는 간판은 걸려 있지만 사실을 교회가 주어야 할 메시지를 갖고 있지 못한 많은 교회들이 있다. 복음주의가 아닌데 자기들을 복음주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1971년 로이드 존스의 목소리에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한다. 지금도 복음주의는 공격받고 있다. 이 시대 흐르는 정신은 기독교를 조롱하고 있다. 그 조롱의 이면에는 신학과 복음을 잃어버린 교회들이 있다. 사람들은 기독교회의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모습들을 보고 비난하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속내에는 신학을 잃어버린 교회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신학은 바로 참된 복음주의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참된 복음주의로 돌아가야 한다. 참된 복음주의로 교회를 개혁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막중한 사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이드 존스 목사가 말하는 복음주의란 무엇인가?를 잘 듣고 배우는 일이 있어야겠다. 먼저는 알아야 개혁을 하는 것이다.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잘 정리하고 싶은 모든 사람은 이 책을 잃으면 좋겠다.

 

 

  1부에서는 복음주의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잘 못된 구분들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복음주의라는 말의 의미가 계속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주의라는 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왜 변하는가? 그 이유는 교회가 걸어 온 역사는 언제나 변화와 발전의 과정이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그 과정은 대체로 퇴보의 성격을 띠었다. 물론 이것은 죄와 타락으로 인한 결과이다. 좌가 인간의 삶에 쇠퇴를 끌어들였고, 그 결과 창조계의 삶에도 퇴보가 들어왔다. 따라서 교회 안에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세월이 흐르면서 강조와 교훈에 있어서 늘 변화가 있어 왔다고 말한다. “물론 그러한 변화를 과감하게 드러내 놓고 주장함으로써 누구라도 그것이 잘못된 사상임을 알 수 있게 한 극단적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큰 해악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본래 그런 사람들은 큰 해악을 끼치지 못하는 법입니다. 노골적이고 분명하고 거만한 이단은 처음부터 반발을 사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위험한 사람은 지극히 사소하고 미묘한 변화를 끌어들이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미묘한 변화를 보이는 몇 가지 사례를 든다. 먼저는 신복음주의이다. 복음주의는 복음주의인데 앞에 이 붙었으니 새로운 복음주의라는 말이 된다.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로 기독교 개혁교회와 자유대학교에서 일어난 미묘한 변화들을 이야기한다.

 

 

 

 

  유럽의 일부 사람들은 로마 가톨릭이 아니면 복음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로이드 존스 목사가 보기에 이런 정의는 막연한 정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주의를 어떻게 정의하여야 하는가 할 때 잘못된 구분법들을 이야기한다. 첫째는 복음주의를 지나치게 좁고 엄격하고 상세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것이 이른바 교회 분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고린도 교회의 예를 든다. 고린도 교회에는 교인들이 각자 선호하는 설교자를 내세운 까닭에 갈라지게 된 점과 남들보다 트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갈라진 예를 든다. 트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우상에게 바쳤던 고기를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문제들로 교회가 나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지엽적인 문제로 문제가 되어 교단이 나뉘는 일이 계속 있어 왔는데 복음주의를 정의할 때 부차적인 문제로 나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둘째는 첫 번째와 정반대의 위치에 놓인 위험입니다. 이것은 지나치게 넓고 개방적이고 느슨해서 결국 정의하려는 시도조차 무의미하게 만드는 위험입니다. 오늘날 현실을 돌아보면 이것이 더 큰 위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일치(에큐메니컬) 운동의 시대라 불릴 만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정신만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로는 빌리 그레함 칼 바르트, 말콤 머거리지, c.s 루이스를 들고 있다. 특히 C.S. 루이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C.S. 루이스가 복음주의자들 사이에 거의 수호성이 되어 있는 현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는 복음주의자인 적이 없었고, 자기 입으로도 자신이 복음주의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셋째는 은사체험 운동으로 알려진 것으로서 나는 이것이 오늘날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지난 15년 동안 우리를 압박해 온 대단히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이 운동의 가르침은 성령세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간혹 방언을 자신들의 표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대체로 성령세례를 내세웁니다. 이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의 문제는 결국 교리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되게 만든다는 점이다. “여러분 이 모든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교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리를 믿어도 괜찮고, 감리교 신자여도 괜찮고, 혹은 내키지 않으면 아예 교리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세례를 체험하는 일입니다. 결국 교리가 없어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 위험 요소는 오늘날 교회일치 운동에 반대하는 다양한 교단들과 교회 그룹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 복음주의의 기반 위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교회일치 운동이 주교제도를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로 인정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 운동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에큐메니칼 운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복음주의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1부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복음주의를 정의하려고 할 때, 성경과 역사에 비추어 시대의 위험한 경향들에 비추어 새롭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 세대에 맡겨진 임무라는 점이다.

 

 

 2부에서는 복음주의 지침 원리를 말한다. 첫 번째 원리는 오직 성경에서 출발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 원리는 역사에서 배우지만 역사에 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역사를 존중하고 역사에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되, 그릇된 의미에서 역사에 예속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지침이 되는 원리입니다.”

 

 세 번째 원리는 부정적인 것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신자가 복음주의자이기를 포기하는 첫 번째 징후의 하나는, 부정적인 점에 관심을 갖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점만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이단을 예로든다. “갈라디아인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한 사람들은 복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행한 것은 할례를 덧붙이고 그것이 구원에 본질적인 것이라고 주장한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주의자들은 이것은 믿어서는 안되고 저것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 원리는 사람들이 진리에서 무엇을 빼는 행위와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을 더하는 행위를 중대한 일로 간주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복음주의가가 가지는 몇가지 특성을 이야기 한다. 로이드 존스가 말하는 복음주의자의 특성은 첫째는 성경에 온전히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찰스 웨슬리의 예를 든다. “찰스 웨슬리는 자신이 한 권의 책에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모든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당됩니다. 복음주의자는 한 권의 책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 책과 더불어 시작하고 그 책에 복종하고 자신에게 그 책이 권위를 갖습니다. 복음주의자는 성경 이외의 다른 어떤 권위로부터 출발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성경의 가르침에 제한하고 복종시킵니다.”

 

 둘째로 복음주의자의 특징은 항상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셋째로 복음주의자의 특징은 이성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교리적으로 냉철하게 말하면, 복음주의자는 이성을 신뢰하지 않되 특히 철학 형식을 취한 이성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모든 개혁은 어김없이 이성과 철학을 불신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다음으로 복음주의자들의 특징으로 몇 가지를 더 열거한다. 복음주의자들은 성례에 대해 특별한 견해를 가진다고 한다. 즉 두 가지의 성례만 인정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역사와 전승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복음주의자라고 한다. 여기서 전승이란 교단별 전승을 의미한다. 세 번째로는 복음주의자들은 항상 교리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며 중생과 부흥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늘날은 모든 개신교회들이 스스로를 복음주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말 복음주의 교회라고 말하기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있다. 로이든 존스 목사의 기준에 의하면 일단 에큐메니칼운동을 하는 교회들은 복음주의교회가 아닌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들은 진정한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깊게 고민하고 스스로가 복음주의가 아닌 것들을 버리고 개혁하는 일을 하여야 한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복음을 따른 교회가 복음주의 교회인데 참된 복음주의 교회가 아니라면 결국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교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복음주의나 신정통주의가 자신들을 복음주의라고 말하고 있고 로이드 존스가 말한 은사주의가 한국에서 복음주의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통하여 복음주의란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널리 퍼져나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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