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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책상이다. 코스트코에 놀러 갔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상을 발견했다. 넓고 깔끔한 디자인 합판으로 만든 조잡한 느낌의 책상이 아니라 통나무를 막 잘라서 다듬고 투박하게 생긴 나사로 연결한 듯한 느낌의 책상이다. 살짝 들어보려고 했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묵직한 것이 한번 자리잡으면 옮기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다음 세대에까지 유산으로 물려줘도 될만하다. 왜 다른 욕심은 별로 없는데 책상 욕심은 많은지 모르겠다.
삼성 에어컨 자꾸 고장 난다. 이 녀석은 2년 4개월 전에 산 물건이다. 오래된 에어컨 버리고 그래도 삼성꺼라고 좋아라 샀는데, 살 때부터 말썽이다. 설치하자마자 물이 새서 AS신청을 했다. 설치기사가 배수관이 막힌 것을 확인 안하고 배수 호수를 꽂고 가서 물이 샌 거였다. 물론 AS신청을 했는데 원인을 못 찾고 가서 내가 배수관을 뚫었다. 1년 사용하고 다음해 냉방이 안 돼서 다시 AS를 신청했다. 처음부터 불량품이 와서 에어컨 가스가 샜다고 배관 전체를 교체했다. 다시 한 해가 지나 이번 여름이다. 더워져서 시험삼아 틀어봤는데 30분 만에 전원이 다 나갔다. 이번에는 실외기가 문제다. 기사분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갔다. AS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제는 무상 수리기간이 4개월 지났다. 내년에..
시대읽기 한번쯤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고, 내용을 보면 황당한 음로론 같은 이야기가 있다. 바로 프리메이슨이다. 이들은 보이는 세계 뒤에 숨어서 세상을 움직이고 세계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어둠의 세력이다. 프랑스 혁명에서 911테러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전쟁을 기획하고 실행했으며, 미국과 유럽이 이들의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다수의 유력한 인사들이 그 회원이다. 그냥 음모론으로 생각하기 좋은 이런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를 파괴하고 악마가 다스리는 세계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시대읽기』 는 그동안 인터넷 기사나 소문으로만 접해서 그 내용을 신뢰하기 어려웠던 유대교와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저자: 이케나니 토시로 옮긴이: 권승원 혈관질환은 실제로 발병하기 전까지 몸의 이상을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혈관을 잘 관리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 당장의 위험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혈관 건강을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뇌졸증, 치매, 심장질환, 야간급사 등의 무서운 질환이 모두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다. 생명을 잃거나 심한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낮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혈관질환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번역한 권승원 선생은 한방의사로 치료하면서 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책은 내용이 간단하면서 핵심만을 잘 정..
진짜 영문법 1 영어는 이제 필수를 넘어 기본이 되었다. 영어를 못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싶다면 영어를 넘어야 한다. 최소한 기본이라도 해야 한다. 사실 영어 공부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된다.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시험의 수준에 맞게 그저 여행을 위한 생활 영어를 하는 사람은 그만큼만 하면 된다. 왜냐하면 어학 공부라는 것이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사용하지도 않을 만큼 특별한 이유 없이 고생스럽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꼭 공부해야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영어포기자도,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영어공부를 처음 하는 사람도 이 책으로 공부하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확실히 공부할 수 있다. 효과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입증했다. 이 책으로 ..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전업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글쓰기를 시작 했다면 누구나 책을 출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한 것도 아니고 막연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나도 책을 한 권 써서 출판한다면 좋겠다는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글을 한 편 쓰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쓸 것인가? 블로그에 지금 내가 쓰듯이 서평을 간단하게 적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니면 정말 가볍게 일기 쓰는 마음으로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할 수 있다. 에세이가 좋은 점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라도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활 가운데 느낀 점을 담백하게 교훈이 될 만한 내용과 함께 쓰면 에세이가 된다..
문장 강화 고전이란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꾸준히 읽고 유익을 얻는 책을 말한다. 우리 글쓰기 책에도 고전이 있다면 아마도 이태준의 ‘문장 강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아직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세월이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70년 정도 된 책이니 30-40년쯤 후에는 사람들이 고전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글쓰기를 배울 때 또 찾아 읽는 책이라면 탁월한 책임에는 틀림없다. 원래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책을 임형택 선생님이 해제해 주셔서 우리가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를 제대로 하려면 남들에게 “나는 이 책 정도는 읽었다”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글쓰기로 마음먹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두시기 바란다. 읽다 보면 이태준 선생한테만 배울 수 있는 ..
무진기행 현대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가 김승옥이라고 한다. 처음 김승옥의 소설을 읽을 때 느낌은 작가 이상과 같은 천재적인 문장과 카뮈의 글을 읽는 듯한 혼돈과 충격을 주었다. 어떤 지인은 ‘서울의 달빛 0장’을 읽을 때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의 달빛 0장’은 제1회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라 사실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은 이어령 선생이 김승옥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여관에 가두고 소설을 쓸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하였더니 하룻밤 만에 쓴 작품이라고 한다. 하룻밤 만에 쓴 글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승옥의 소설은 소설가로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필사하는 중요한 책 중에 하나다. 작가 신경숙도 김승옥의 소설을 필사하면서 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