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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이야기

endlesslove 2018. 9. 29. 00:00

행성이야기

우주는 온통 신비로 가득하다. 사실 인간은 우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안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고작 지구의 위성인 달에 가보았을 뿐이다. 달을 연구한다는 것도 아직까지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정말 말 그대로 잠시 갔다가 돌아왔다. 어쩌면 우주는 인간이 연구하고 다루기엔 너무나도 큰 영역인지 모르겠다. 우주과학이 아주 많이 발전하면 어쩌면 화성까지 갔다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다. 그런다고 한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주는 우리가 사는 은하계의 행성들은 여전히 신비로만 남아 있을 것이다.

 

 

신비로 가득한 행성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정리되어 있다. 은하계의 아홉 개의 행성과 달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행성의 신비만큼이나 우리를 놀라운 점 중에 하나는 지구에 앉아서 행성들을 연구한 것이다. 거기에 뭐가 있는지 열심히 기록해 주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의 내용들이 나중에는 대부분 수정될지 모르겠다. 가보지 않고 적은 기록들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 몰라서 신비한 행성들에 대한 설명은 우리에게 지적인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출판사는 생각나무이고 저자는 데이바 소벨이다.

 

 

 

 

행성에 대한 얼마 안 되는 분명한 사실들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한 온도에서부터 시간의 왜곡에 이르기까지 정도를 벗어 난 환상적인 것들을 암시했다. 지구가 365일에 걸쳐 태양을 도는 것과 달리 수성은 겨우 88리 만에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므로, 수성에서의 1년은 지구에서 3달이 채 되기도 전에 핑하고 지나갈 것이다. 마치 개가 개의 해7년간 겪은 경험이 개 주인의 시간으로는 1년으로 압축되고, 따라서 애완견들의 수명이 가엾게도 그렇게 짧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돠 비슷하다. 모든 행성은 각각 그 행성만의 가능성의 영역, 그 행성만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금성은 영원한 구름덮개 밑에 무성한 늪지대가 숨어 있으며, 그곳에는 기름의 바다, 혹은 어쩌면 소다수으 바다가 노랗고 주황색의 식물로 가득 찬 우림을 적시고 있다고들 했다. 이런 주장은 만화책이나 자극적인 소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진지한 과학자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저자의 서문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가득한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그리고 지구의 위성인 달까지 아홉 개의 행성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주에 대한 작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무한한 우주를 생각하고 우주에 대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작은 일인가. 돌아보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출판한지 좀 오래된 책이지만 행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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