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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비밀

endlesslove 2021. 5. 5. 12:49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를 좋아하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별히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많은 도시가 서울이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서울에만 무려 400개의 매장이 있다. 나란히 있는 건물에 각각 스타벅스 매장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사랑한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악신의 상을 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스타벅스 로고와 프리메이슨을 연결하는데 무지에서 나온 억지다. 스타벅스 로고는 바다에서 노래를 불러서 바다에 빠뜨리고 잡아 먹는 바다여신이다. 자세히 그림을 보면 인어 꼬리가 두 개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설화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만든 로고에 불과하다.

 

 

스타벅스 매장

 

 

스타벅스라는 이름 또한 소설 모비딕의 항해사 이름 스타벅을 그대로 가져와서 지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에서 일하던 하워드 슐츠라는 영원사원이 원두장사보다는 커피 매장이 더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따로 독립해서 매장을 만들고 후에는 아예 스타벅스를 인수하여 오늘에 이르게 하였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3만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직원은 3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고용에 있어서 뛰어난 어느 제조회사에 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5천 여개에 이른다. 또 중국은 4천 개 일본이 1600개인데 우리나라는 1500개에 이른다고 한다. 인구와 국토 면적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사랑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랜드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 때 텔런트 고현정이 위자료로 스타벅스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확인되지는 않는다. 스타벅스의 수익이 그만큼 높은 것은 틀림없다.

 

스타벅스는 왜 그렇게 인기가 높을까?

확실한 것은 스타벅스의 커피가 맛있기 때문은 아니다. 스타벅스 커피는 품질이 높지도 않으며 즉석에서 로스팅한 커피도 아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스타벅스커피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한다. 일본에서 로스팅한 커피가 들어오고 있으니 불매 운동을 한다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스타벅스 인기의 비결을 이해하려면 미국의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미국은 직장인이 잠깐 휴식을 취할 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음료 편한 좌석, 깨끗한 화장실과 와이파이 사용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스타벅스가 제공하였다. 또한 기존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카라멜 마끼아또와 같이 다양한 토핑 첨가물 커피음료를 판매하고 케익과 도넛 등을 판매하므로 직장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이 아침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들고 출근하면서 스타벅스 커피는 미국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도 먹히게 되었다. 편안한 음악과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취하지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스타벅스만의 매력에 한국인들도 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카공족의 유행은 스타벅스의 인기를 한 단계 더 올려놨다. 오랜시간 공부해도 스타벅스에서는 편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현지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굿즈 판매로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공산당사회인 중국에서도 스타벅스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스타벅스를 이기고자 중국은 루이싱커피로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1+1전략으로 스타벅스와 싸우다 적자만 나고 만 것이다.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본사가 벌어들이는 로열티는 해마다 무려 27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는 스타벅스에 위기가 찾아 왔는데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다. 코로나로 매장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물론 다른 커피프랜차이즈에 비교하면 스타벅스는 매출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어떤 전략으로 비대면 시대에 살아남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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