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북 리뷰 (58)
코스모스
문장 강화 고전이란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꾸준히 읽고 유익을 얻는 책을 말한다. 우리 글쓰기 책에도 고전이 있다면 아마도 이태준의 ‘문장 강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아직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세월이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제 70년 정도 된 책이니 30-40년쯤 후에는 사람들이 고전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이 글쓰기를 배울 때 또 찾아 읽는 책이라면 탁월한 책임에는 틀림없다. 원래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책을 임형택 선생님이 해제해 주셔서 우리가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를 제대로 하려면 남들에게 “나는 이 책 정도는 읽었다”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글쓰기로 마음먹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두시기 바란다. 읽다 보면 이태준 선생한테만 배울 수 있는 ..
무진기행 현대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가 김승옥이라고 한다. 처음 김승옥의 소설을 읽을 때 느낌은 작가 이상과 같은 천재적인 문장과 카뮈의 글을 읽는 듯한 혼돈과 충격을 주었다. 어떤 지인은 ‘서울의 달빛 0장’을 읽을 때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의 달빛 0장’은 제1회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라 사실을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은 이어령 선생이 김승옥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여관에 가두고 소설을 쓸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하였더니 하룻밤 만에 쓴 작품이라고 한다. 하룻밤 만에 쓴 글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승옥의 소설은 소설가로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필사하는 중요한 책 중에 하나다. 작가 신경숙도 김승옥의 소설을 필사하면서 문장 ..
모친상실 우리 모두에게는 엄마가 있다. 세월이 가면 이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가 사리진다. 우리 모두는 결국 엄마를 잃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본 사람들은 상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를 잃어버리는 고통은 어떨까? 이미 어머니와 이별한 사람들과 아직 이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제목은 ‘모친상실’이다. 사실 이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친상실’이라는 표현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일본 작가가 쓴 책이기에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 든다. 차라리 “엄마 찾아 삼 만리” 같은 제목이 훨씬 우리 정서에는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어쨌든 내용이야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는 엄마’ 그 엄마..
멍젤라 블로그로 설럽되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생전 쓰지 않던 글을 자꾸 쓰게 된다.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기왕에 먼저 잘하고 있는 선배들의 글을 찾아서 읽게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멍젤라 블로그로 설럽되다”이다. 지금은 사라졌다는 “파워블로그” 중의 한 분되신다. 이 책에는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블로그를 해온 과정과 노하우가 잘 기록되어 있다. 장점이라면 ‘장사꾼 같은 느낌’과 ‘글 쓰는 작가 느낌’이 아니라 소박한 글쓰기와 진솔한 내용으로 블로거 생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하게 도움을 준다. 출판사는 휴먼하우스이고 작가는 박가연 선생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글쓰기와 어떤 내용을 올릴 ..
글쓰기 전략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늘 글을 잘 쓰고 싶지만 아무리 해도 잘 늘지 않는다. 글쓰기 에 대한 모든 책은 “글쓰기를 잘하는 비결은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라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얼마나 읽어야 많은 읽고 얼마나 써야 많이 쓰는 것인가? 무턱대고 읽고 쓰다보면 글쓰기가 늘어나는 것인가? 많이 써야하는데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목도 “글쓰기 전략”이다. 어떻게 계획하고 구성하는지 그리고 엔딩까지 실제적인 도움이 될 내용들 책에는 가득하다. 글을 쓰다가 답답한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판사는 들녘이고 저자는 정희모, 이재성 선생님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
행성이야기 우주는 온통 신비로 가득하다. 사실 인간은 우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안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고작 지구의 위성인 달에 가보았을 뿐이다. 달을 연구한다는 것도 아직까지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정말 말 그대로 잠시 갔다가 돌아왔다. 어쩌면 우주는 인간이 연구하고 다루기엔 너무나도 큰 영역인지 모르겠다. 우주과학이 아주 많이 발전하면 어쩌면 화성까지 갔다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다. 그런다고 한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주는 우리가 사는 은하계의 행성들은 여전히 신비로만 남아 있을 것이다. 신비로 가득한 행성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정리되어 있다. 은하계의 아홉 개의 행성과 달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행성의 신비만큼이나 우리를 놀라운 점 중에 하나는 지..
공부의 비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비슷한 말을 하는데 공부는 하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기술을 배워서 공부를 잘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 기술을 전혀 모르고 그저 열심히만 하지만 공부를 잘 못한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이미 여러 책들이 나와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신간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독특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유럽 전역에서 40년 동안이나 효과를 얻은 검증된 방법이다. 이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책을 추천한 이는 이렇게 말한다. “120시간 안에 영어나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가? 이 책의 저자는 거기에 성공했다. 무슨 특별한 소질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특별한 학습..
통증 잡는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허리나 목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작게는 뻐근한 느낌에서부터 디스크와 같은 심한 통증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이런 종류의 통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통증이 올 때 마다 병원치료가 치료의 전부라면 치료 방식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적당한 운동을 해야만 유지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해서 해결해야 할 통증을 약물로 해결하는 것은 만성 통증을 가지고 살기로 작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허리 디스크를 예로 들면 많은 사람들이 허리 치료를 받지만 계속 재발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디스크를 유발한 잘 못된 자세를 바꾸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