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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이것만 알면 당신도 글쓰기 잘 할 수 있다.

endlesslove 2018. 10. 5. 00:00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전업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글쓰기를 시작 했다면 누구나 책을 출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한 것도 아니고 막연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나도 책을 한 권 써서 출판한다면 좋겠다는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글을 한 편 쓰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쓸 것인가? 블로그에 지금 내가 쓰듯이 서평을 간단하게 적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니면 정말 가볍게 일기 쓰는 마음으로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할 수 있다. 에세이가 좋은 점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라도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활 가운데 느낀 점을 담백하게 교훈이 될 만한 내용과 함께 쓰면 에세이가 된다. 에세이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출판사는 호우이고 저자는 김은경 선생이다.

 

 

 

 김은경 선생은 원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던 분이었다. 그런데 문득 다른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직장을 사직하고 쉬는 동안 한 작은 서점에서 에세이를 써 주셨으면 하는데요라는 제목으로 일종의 워크숍을 열었다. 그런데 그만 그 재미에 빠져서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 글을 올린 것이 출판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은 첫 번째 무지 쉽다. 어려운 설명, 부담되는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용이 너무 알차다. 아 글을 이렇게 쓰면 정말 쉽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두 번째 짧다, 한 챕터의 내용이 너무 간략하고 짧아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동안 긴 글에 속아 왔는지 모른다. 이렇게 짧아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책의 구성이 첫 시작에서부터 출판까지 안내해 주고 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면 에세이 쓰기에 도전할 용기가 몽실몽실 올라온다.

 

 

 

 에세이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많이 읽고 쓴다. 이것은 글쓰기에서 거의 절대적인 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읽고 쓰는 것 외에도 분명한 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쓸 것책을 만들다 보면 한 저자가 쓴 글 중에는 유독 기억에 남는 글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책이 발간되면 역시나 독자들에게도 오래도록 회자되는데요, 그 글들의 공통점은 다른 글들보다 주제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내가 쓴 에세이가 잘 쓴 글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커피숍이나 술자리에서 수다를 떨다가 , 내가 얼마전에 이런 글을 봤는데하면서 전해줄 만한 이야기라면 성공한 것이지요. 그러려면 아무래도 추상적인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더 오래 남을 테고요.“

 

 이렇게 술술 읽을 수 있게 우리가 궁금해 하는 에세이쓰기의 중요한 점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그냥 제목만 보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에세이를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작정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작은 목표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신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드리고 싶은 보석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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